본문 바로가기

AI 로봇

AI, 젊은 사람보다 중장년에게 더 유리하다.

 

AI가 등장하자 많은 중장년은 불안해했다.

이제 젊은 사람들 세상이구나.”

기술은 젊은 사람이 더 잘 아니까.”

그러나 조금만 들여다보면

AI는 오히려 중장년에게 유리한 도구다.

 

AI는 기술 그 자체보다

무엇을 시킬 것인가를 더 중요하게 본다.

프롬프트를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판단을 잘 내리는 사람이 유리해진다.

 

젊은 세대는 기술에 익숙하다.

빠르게 배우고, 기능을 잘 다룬다.

그러나 경험은 짧다.

무엇이 중요한지,

어디서 문제가 생기는지는

아직 몸으로 충분히 겪지 못했다.

 

반면 중장년은 다르다.

실패를 겪고

사람을 겪었다.

시장의 변화를 보았다.

 

AI가 없는 시절부터

문제를 해결해왔다.

AI는 바로 이 지점에서

중장년의 편이 된다.

 

예를 들어보자.

젊은 직원은

AI에게 보고서 써줘라고 말한다.

 

중장년은 이렇게 말한다.

이 보고서는 왜 필요한가,

어떤 오해를 피해야 하는가,

어느 부분은 사람 판단이 필요한가?”

 

결과는 다르다.

AI는 후자의 지시에

훨씬 정교하게 반응한다.

 

비유하자면 이렇다.

AI는 빠른 자동차다.

젊은 사람은 운전을 빨리 배운다.

하지만 목적지를 아는 사람은

길을 많이 다녀본 사람이다.

 

중장년은 길을 안다.

막히는 길, 돌아가야 하는 길,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길을 안다.

AI는 그 지도를 필요로 한다.

 

또 다른 사례가 있다.

한 제조업 현장의 베테랑이다.

기계는 잘 다루지 못한다.

하지만 소리만 듣고도

문제 지점을 알아챈다.

 

AI 센서가 그 경험을 학습하자

고장 예측 정확도가 높아졌다.

AI는 그의 경쟁자가 아니라

그의 경험을 확장하는 도구가 되었다.

 

AI는 체력 싸움을 하지 않는다.

야근도 요구하지 않는다.

순간 판단과 맥락 이해를 요구한다.

이것은 중장년의 강점이다.

 

 

AI 시대의 경쟁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손이 빠른 사람이 아니라

판단이 깊은 사람이 남는다.

 

중장년이 해야 할 일은 단순하다.

젊어지려 애쓰는 것이 아니다.

기술을 완벽히 익히려 애쓰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경험을

말과 글로 정리하는 일이다.

AI는 경험을 존중하지 않는다.

설명된 경험만 인정한다.

 

AI 시대는

젊은 사람의 시대도,

중장년의 시대도 아니다.

 

경험을 언어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의 시대다.

그리고 그 출발선에

중장년은 이미 서 있다.